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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란코브 교수, 국민대학교 교수이자 북한 전문가,는 최근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현재 상황을 "이상한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란코브 교수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점점 분열되는 세계에서 가장 확실한 수혜자 중 하나가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국제적 위치 변화
- 중국과의 관계: 북한은 전통적으로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의 지원을 받는 동안 시장경제를 거부하고 핵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란코브 교수는 중국이 북한을 관리할 필요가 있고, 북한은 향후 몇 년간 중국의 무조건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낮고, 북한 체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도 강화되었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의 군수물자 수요에 대응하고, 이에 따라 경제적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란코브 교수는 북한이 5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하며, 러시아와의 거래가 북한에게 경제적 이익과 전략적 장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과의 관계: 란코브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북한에 핵 협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CVID)**라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폐기하고, 대신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 했습니다. 란코브 교수는 하노이 회담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발전을 늦추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란코브 교수는 북한이 이념적 모호성을 넘어서 실용적인 외교 전략을 통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를 활용하며 세습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이제 중국, 러시아, 심지어 미국과도 신뢰할 수 있는 후원자를 가지며, 점점 더 분열되는 국제질서에서 가장 확실한 수혜자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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