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도 프랑스 군대 철수 발표, 세네갈도 연내 철수, 차드는 방위협정 종료… 프랑스, 아프리카 대륙 영향력 축소

2025년 1월 2일, 코트디부아르가 프랑스 군대 철수를 발표하며 서아프리카에서 프랑스의 군사적 영향력이 더욱 약화되고 있습니다.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프랑스군의 군사 캠프를 코트디부아르 군대에 인계한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프랑스 군인 약 600명이 철수하게 됩니다. 이는 세네갈과 차드의 군대 철수 결정에 이어지는 조치로, 프랑스의 아프리카 대륙 내 군사적 입지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주요 내용:

1. 프랑스 군대 철수:
   •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군이 운영하던 포르부에 군사 보병대대를 자국 군대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 세네갈과 차드는 이미 프랑스 군대 폐쇄 및 철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 서아프리카에서의 변화:
   •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었으나, '반프랑스' 정서가 고조되면서 프랑스와의 상징적 단절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프랑스 군대의 철수 후, 러시아의 민간 군사업체인 바그너그룹과의 협력 강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3. 프랑스 군대 영향력 축소:
   • 프랑스 군대는 아프리카에서 가봉과 지부티를 제외한 2000명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 프랑스는 군사적 책임을 줄이면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재조정하려는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4. 미국 군대 철수:
   • 미국은 지난해 니제르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고 드론 기지를 포기했습니다.

'프랑사프리크' 정책의 끝을 예고하는 이 변화는 프랑스와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관계 변화를 의미하며,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의 아프리카 대륙 내 영향력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