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수출 2.3% 증가에 그쳐

중국의 2025년 1~2월 수출은 2.3% 증가에 그쳤고, 이는 2024년 5월 이후 최저 증가폭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인상과 미국의 수입업체들이 선적을 앞당긴 효과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주요 요인:

1. 트럼프의 관세 인상: 2025년 2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부과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수출 성장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추가 20% 관세 부과는 중국의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2. 기저 효과: 2024년 12월 수출은 트럼프의 임기 종료 전 밀어내기 수출이 집중된 시기여서, 그에 비해 올해 1~2월 수출은 둔화된 것입니다.
3. 내수 부진: 중국의 내수 경제는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어,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4. 수출 및 수입 불균형: 수출은 증가했지만 수입은 8.4% 감소했으며, 그로 인해 중국은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불황형 흑자로,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지표입니다.

전문가 분석:

•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관세 인상이 다음 달부터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국의 기술 부문은 여전히 호황을 맞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에릭 주 블룸버그 경제학자는 "예상보다 부진한 수출은 미국의 관세 인상과 외부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수입 급감은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중국의 수출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며, 중국 경제에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