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F100과 RE100, 뭐가 다를까?

산에서놀자 2024. 2.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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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인 RE100(재생에너지 100%)와 CF100(무탄소 에너지 100%)를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서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당은 원전 전기로 만든 반도체는 주요 기업체에 납품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허위 선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CF100이 국내 기업의 입장에서는 더 현실적이고 유리할 수 있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RE100과 CF100, 뭐가 다를까

RE100은 지난 2014년 영국의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메이트 그룹(The Climate Group)에서 주창한 개념이며 재생 에너지 100% 사용(Renewable Energy 10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니셔티브이다. 
RE100은 연간 총사용 전력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며,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 받는 것도 인정된다. 
2023년 1월 기준, 전 세계 385개 기업이 RE100에 가입했으며, 이중 61개 기업이 RE100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하이닉스  등 21곳이 RE100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반면 UN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CF100은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가릴 것 없이 무탄소 전원을 100% 24/7(24시간, 1주일 내내)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CF100은 실시간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무탄소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RE100과 차이를 보인다. 
CF100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RE100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등장했습니다. 
2022년 9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전 세계 70여 기업이 CF100에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는 RE100에 대한 온도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해외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군에서는 RE100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국내에 있는 중소·중견 기업군은 기후대응, 글로벌 동향, 상황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상태이다. 
RE100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구글, 애플, BMW, GM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채택했으며 이를 공급망에도 강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CF100, 대안이 될까
다만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RE100보다 CF100을 우호적으로 보는 것에는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어렵다는 한계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태양광을 설치하기에 국토가 부족하고 산지가 많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풍력의 경우 일부 고산지대를 중신으로 풍력발전을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발전단가가 걸림돌이다. 
최근 들어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어로자원들에 대한 악영향 문제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은 재생 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인식 하에 원전 비중을 늘리는 에너지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원자력 발전량을 2010년 대비 3배 더 늘리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CF100 달성도 결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REC구매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증명할 수 있는 RE100과 달리 CF100은 1년 365일 사용하고 있는 전기가 무탄소전원인지 실시간으로 증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투자 금액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RE100 참여기업수가 CF100 참여기업보다 많다는 점에서, CF100은 RE100처럼 국제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참여율을 이끌내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CF100은 RE100 보다 상대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원자력발전때문이다
원자력발전은 위험하다.건설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 RE100 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0년 12월 발표한 2020년 전력 생산 예상 비용 보고서.
여기엔 발전원별 균등화 발전비용(LCOE) 데이터가 담겨 있습니다.

LCOE란 각 발전설비의 수명ㆍ유지비ㆍ환경비ㆍ매몰비ㆍ연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계산한 실질적인 발전비용을 의미합니다.
이 때문에 발전원별 경제성을 비교할 때 주로 쓰입니다.

2020년 발전원별 LCOE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이 ㎿h당 50.7달러(중간값 기준)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육상풍력발전이 55.3달러로 2위, 원전은 68.6달러로 3위였습니다. 
재생에너지발전, 특히 태양광발전의 경제성이 가장 좋았다는 거죠. 






국내에선 재생에너지발전은 비싸다는 얘기가 나올까요? 

물론 우리나라는 태양 빛이 사시사철 고르게 잘 들고, 바람도 알맞게 부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국토가 넓지도 않습니다.
재생에너지발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게 재생에너지발전 비용이 비싸다는 근거가 될 순 없습니다.
사실 재생에너지발전 비용이 비싸다는 주장은 여러 오해에서 비롯됐습니다.
예를들면 생산단가가 아닌 정산단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비용이 증가하는 주요 이유
1. 안전 요구사항 강화: 세계의 원자력 안전 기준은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기존보다 더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와 건설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원자재 가격 상승: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도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철강, 콘크리트, 구리 등 주요 건설 재료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이는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비용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기술 변화: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 및 건설 기술은 계속 진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건설 비용에 반영됩니다.
4. 인건비 상승: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는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요구하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들 전문가들의 노무 비용이 상승하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5. 규제 및 허가 절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강력한 규제하에 있습니다.다양한 환경, 안전, 건설 법규 이러한 규제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이로 인해 건설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허가 절차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6. 건설 기술의 복잡성: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전문적인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건설 과정에서의 에러 가능성을 높이며, 이로 인한 수정 작업은 추가 비용을 초래합니다.
​7. 폐기물 처리 비용: 원자력 발전소는 사용 후의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폐기물 처리 비용은 발전소의 생애 주기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건설 비용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율적인 원자력 폐기물 관리 방안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 관리는 핵 에너지의 사용과 함께 떨어져서 생각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폐기물은 핵 폐기물의 올바른 저장 및 처분을 통해 인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효율적인 원자력 폐기물 관리를 위한 방안들입니다. 


1.안전한 보관 시설 구축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안전한 보관 시설이 필요합니다. 폐기물 보관 시설의 구축은 폐기물의 방사능을 완전히 차단하고 지구 환경과 인류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기술과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제 기관은 안전한 보관 시설을 건설하고, 전문가의 지속적인 감독과 평가를 수행해야 합니다. 




2. 폐기물 처리 기술의 개발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 처리 기술은 계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첨단 기술의 개발은 물론, 이러한 기술을 상용화하고 보급하는 데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하여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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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제 협력 강화 
폐기물 관리는 국제적인 문제로 간주되며, 국제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폐기물 처리 및 보관 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폐기물의 이동과 처리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원자력 기술과 정보 공유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대기 오염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원자력 폐기물 관리는 인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의 지원과 기술적인 혁신, 국제 협력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는 데에 노력해야 합니다. 

 
4. 교육 및 인식 제고 
원자력 발전소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폐기물 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인식과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핵에너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거나 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핵에너지 기업은 국민에게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장점, 그리고 원자력 폐기물의 처리 방법 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전환과 폐기물 관리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효율적인 원자력 폐기물 관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환경 보호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재정 지원, 전력 그리드의 개선, 기술 개발과 혁신, 국제 협력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안전한 보관 시설의 구축과 폐기물 처리 기술의 개발, 교육과 인식 제고, 연구와 협력체계의 강화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효율적인 원자력 폐기물 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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