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금융업권 부동산PF 스트레스 테스트’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총 3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본PF 19조5000억원, 브릿지론 10조6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부동산PF는 개발사업 초기 토지 매입 등을 위해 받는 ‘브릿지론’과 인허가 이후 착공 시점에 이뤄지는 ‘본PF’로 이뤄진다.
브릿지론 대출은 토지 매입, 인허가 등 변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다.
이날 한신평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2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부동산 PF 관련 추정 손실액은 4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선 한신평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해 세 가지 상황을 가정했다.
첫 번째 안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부동산 경기 연착륙 상황을 가정했다.
부동산 브리지론 부도율이 지역별로 40∼80% 정도로 형성된다면, 증권사 손실액은 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번째 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어 경착륙하는 상황으로, 이때 손실액은 5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세 번째 안은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던 외환위기 당시 부도율을 본PF 부도율에 적용했을 때 증권사 손실액은 7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낙관적인 연착륙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대형 증권사 9개사는 평균 12%, 중소형 증권사 17개사는 평균 31%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증권업계가 지난해 이미 3조2000억원 정도의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올해도 추가로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신평은 상당수 중소형 증권사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연간 영업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소형사가 필요한 충당금 추가로 모두 쌓는다면, 최근 2년간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 평균의 85%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예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PF 시장이 연착륙에 성공하더라도 중소형 증권사의 추가 손실 부담이 집중돼 있다며 중소형 증권사는 사업기반도 이미 크게 위축돼 연간 영업적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부동산 등 대체 투자와 관련한 추가 손실 우려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3조원이며, 이중 대형사가 11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상당한 손실 반영이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 손실 인식 수준은 전체 투자 금액 대비 20~30%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국내 증권사가 보유한 브릿지론 중 최종 손실 위험이 높은 익스포져(위험 노출액)가 5조원, 주로 지방에 있는 중후순위 비중이 높은 중소형 증권사가 취약한 상태,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도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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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재무 위험 확대 가능성 있다
4월 위기설. 5월 위기설
정부는 적극 나서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그래야 부동산 바닥도 빨리오고 금융비용도 저감될수 있다
시간이 흘러 갈수록 부담은 커질수 있다
빨리 구조조정을 할수록 비용이 적게 든다
특히 지방 미분양문제를 해소 하는데 주력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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