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가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7일 발표했습니다.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5로,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품목별로는 유지류와 유제품 가격이 상승한 반면, 곡물, 육류, 설탕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7.5% 상승한 164.1을 기록하며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0.6% 상승한 139.9로, 분유와 버터, 치즈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2.7% 하락한 111.4로, 밀과 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설탕과 육류 가격지수는 각각 2.4%와 0.8%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