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전 확대를 촉진하는 법안이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됐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늘고 기후변화로 탄소 중립 달성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미국 내 원전 사업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원전 배치 가속화법(ADVANCE Act)에 서명했다”면서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혁신, 2050년까지 경제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초당적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깨끗한 원자력 에너지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산업 강화를 목표로, 원자력규제위원회(RNC)의 신규 원자로 승인 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