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공익신고 의사를 밝힌 변호사 A씨를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통화 녹음을 제출받았다. 녹음에는 이씨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직후인 지난해 8월9일 A씨와의 통화에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B씨(해병대 출신 전 경호처 관계자)에게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씨는 이 통화에서 ‘별 3개 달아주려 했다’는 식으로 임 전 사단장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출신인 이씨는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때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바 있다. 이씨가 김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