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쿠팡, 8분기 만에 영업적자 342억원 "과징금 선반영…계속 성장중". 매출액 첫 10조원 돌파. 공정위, '랭킹 조작' 쿠팡에 최종 과징금 1628억원

산에서놀자 2024. 8.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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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8분기 만에 영업적자(342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순위 조작에 대해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630억 원을 미리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쿠팡은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활성 고객 수는 2170만 명으로 1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공정위의 과징금과 인수한 파페치의 적자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특히 마켓플레이스(3P) 사업의 빠른 성장과 대만 사업의 확장에 주목했습니다. 쿠팡의 재무건전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랭킹 조작' 쿠팡에 최종 과징금 1628억원…유통업계 최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쿠팡에 대해 검색 순위 조작 및 임직원에 의한 가짜 리뷰 작성 등 불공정 거래 행위로 최종 162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주요 내용:

  1. 위반 행위:
    • 쿠팡은 자사 상품(PB)과 직매입 상품을 소비자에게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들이 가짜 리뷰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가 쿠팡의 상품이 더 우수한 것으로 잘못 인식하게 만들고,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 과징금 부과 과정:
    • 공정위는 처음에 2019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약 4년 6개월 동안의 위법 행위를 토대로 1400억 원의 과징금을 잠정 부과했습니다.
    • 그러나 쿠팡이 이러한 행위를 2023년 7월 이후에도 지속한 것으로 판단되어, 최종적으로 과징금이 1628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3. 쿠팡의 대응:
    • 쿠팡은 공정위의 의결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한, 과징금과 시정명령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 이로 인해 최종 과징금과 제재 여부는 법원의 심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4. 공정위의 입장:
    • 공정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의결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으나,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쿠팡의 공정 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국내 유통업계에서 강력한 제재를 가한 사례로, 앞으로의 법적 절차에 따라 최종 결과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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