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주담대 6.1조 증가... '최대 증가폭' 경신할 수도. "아파트값 계속 뛴다"…8월 서울 아파트, 0.89% 상승

이달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담대 증가 현황:
   • 2024년 8월 22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총 565조8,957억 원입니다. 이는 지난달 말 잔액 대비 6조1,456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 가계대출 전체 잔액은 지난달 말 대비 6조7,903억 원 증가하여 722조5,286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 사상 최대 증가폭 기록 가능성:
   • 이달의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달 증가액 7조5,975억 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의 주담대 증가액은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었으며, 현재 월말까지 은행 영업일이 5일 남아 있어 이달 주담대 증가액이 지난달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신규 주담대 증가:
   •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주담대는 2021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시기를 넘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의 지난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담대는 2조9,873억 원으로, 2021년 8월의 1조8,074억 원을 크게 초과했습니다. B은행의 지난달 신규 주담대는 1조3,413억 원으로, 2021년 10월의 6,211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4. 지역 쏠림 현상:
   • A은행과 B은행의 신규 주담대 중 상당 부분이 수도권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쏠림 현상을 반영합니다. A은행의 69%, B은행의 78%가 수도권 주택 구입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은행의 대응:
   •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지만, 주택매수심리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플러스모기지론(MCI·MCG) 중단 등 금리 외적 수단을 도입했지만, 시장금리의 하락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지연 등으로 인해 주담대 증가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택 시장의 높은 매수 심리와 함께, 은행들의 대출 관리와 금리 정책이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아파트값 계속 뛴다"…8월 서울 아파트, 0.89% 상승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달 전보다 0.89%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고가 대단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으며,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1.29%), 마포구(1.23%), 강남구(1.21%) 등의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 지역은 성남 수정구(3.95%)와 과천(1.39%)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이천(-0.37%), 고양 일산서구(-0.23%) 등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상위 50곳의 매매가격을 반영하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2.46%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시장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은 0.55%, 경기 지역은 0.29% 상승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75%)와 중구(1.01%) 등에서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0.62%)과 시흥(-0.18%) 등이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전망지수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8월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4로, 100을 넘어서면서 상승 전망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주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하락세도 보이고 있어 지역별로 상이한 부동산 동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