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6000억 줄게, 재입사 좀…" 구글이 모셔간 전 직원 누구길래. 오픈AI보다 먼저 AI 챗봇 만든 전 구글 개발자 노암 셰지어, 3년 전 회사 떠나 창업… 구글, 재고용 조건 라이센스 획득 7년 전 AI 붐 일으킨 논문 공동 저자…구글서 'AGI' 만드나

구글이 자사의 전 직원이자 AI 스타트업 **'캐릭터.ai'**의 창업자인 노암 셰지어를 다시 영입하는 데 27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를 지불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캐릭터.ai의 라이센스 비용으로 지불됐지만, 실제 목적은 셰지어를 다시 구글에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셰지어는 AI 연구에서 선구적인 인물로, 2017년에 발표한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로, 이 논문은 현재 AI 기술의 핵심 기반인 트랜스포머 모델을 제안하며 AI 붐을 일으켰습니다.

셰지어는 2021년 구글을 떠나 캐릭터.ai를 창업했으며, 이 회사는 AI 챗봇 기술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캐릭터.ai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셰지어는 구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그는 구글에서 AI 제미니(Gemini) 프로젝트의 차기 버전을 담당하며, 구글의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구글의 이번 거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챗GPT를 자사 제품에 도입한 것과 비견되며,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