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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8일 열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포럼에서 북한의 출산율과 고령화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UN 세계인구전망(WPP) 2024 추정치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TFR)은 1.78명으로 남한의 0.72명보다 높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의 1세 인구가 34만여 명으로 남한의 24만 3000명을 넘어섰으며, 북한이 남한보다 더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최지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소득 대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으며, 경제성장에 불리한 인구 구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65세 이상 인구가 12%에 달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또한 북한의 인구 보너스 효과가 1990년대 이후 이미 축소되었으며, 노동력의 양적 투입을 늘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충분한 인구보너스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토론에서는 통일 및 통합 과정에서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남북한의 인구 문제에 대한 협력의 필요성, 남한의 초저출산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북한 인구와의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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