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시장에서 7조원 손실 감수, 구조조정 들어가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시장에서의 심각한 고전으로 인해 약 7조 원(50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중국 합작벤처에서 발생한 손실을 처리하기 위해 GM은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공장 폐쇄, 감원, 그리고 판매 중인 차종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GM은 **상하이자동차(SAIC)**와 제일자동차그룹(FAW) 등과의 합작사업에서 4조 1026억 원의 비용과 3조 8200억 원의 자산가치 상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GM의 중국 합작벤처는 올해 1~9월 동안 약 490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4%에서 올해 6%로 급락했습니다.

최근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면서 외국 업체들은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GM 외에도 폭스바겐, BMW, 도요타 등 다른 해외 자동차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공장 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메리 바라 GM CEO는 구조조정을 내년에는 마무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방 자동차 업체들이 과거처럼 중국 시장에서의 순익과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