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영토 되찾을 힘 없다…국제사회가 러시아 압박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계획 없이 푸틴과 평화협상하면 끌려다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력으로 러시아의 점령지인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탈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7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영토를 포기하지 않지만 군사적 방법으로 되찾을 힘은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와의 협상은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평화 협상은 명확한 계획 없이 시작하면 푸틴에게 끌려다니게 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협상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을 종전 협상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부르려면 중국의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푸틴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