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때리면 받아치는 中…농축산물에 2차 보복관세 개시, 740개 품목에 10~15% 인상 중국 "만날수 있다" 대화 여지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美상무장관, 기존 입장 재확인

미국-중국, 무역전쟁 격화: 2차 보복관세 발효

2025년 3월 10일, 중국은 미국의 2차 고율 관세 인상에 대응하여 2차 보복관세를 발효시켰습니다. 이번 보복관세는 미국산 농산물과 축산물을 대상으로 하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등 29개 품목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되고,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유제품 등 711개 품목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주요 내용:

1. 미국-중국 간 관세전쟁:
   • 미국은 2월과 3월에 걸쳐 총 **20%**의 징벌적 관세를 중국에 부과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강화해왔습니다.
   • 미국은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목재와 유제품에 대한 250% 관세는 4월 2일까지 유예됩니다.
2. 중국의 대응:
   • 중국은 740개 품목에 대해 **10~15%**의 관세 인상을 단행하며, 미국 방산기업들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다시 제소했습니다.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국은 적절한 시기에 만날 수 있다"고 대화 여지를 남겼으나, 대화 채널은 아직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3. 무역전쟁의 경제적 영향:
   • 미국은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며, 수입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 중국은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교역 라인이 생명선이므로 완전한 교역 차단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4. 미국의 입장: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없으며, 수입품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4월 2일부터는 미국산 제품이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면제 연장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미국과 중국은 2차 보복관세로 무역전쟁을 격화시키고 있으며,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양국 간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와 중국의 수출 모두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이 갈등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