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꾸준히 하락하며, 8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2%, 근원 CPI는 2.8%를 기록하면서 ECB의 금리 목표인 2%에 근접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 3.75%인 예금금리를 0.25%p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CB 내에서 '매파'로 알려진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 전문가들 역시 금리 인하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연준은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최소 0.25%p 인하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