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자 한국은행이 비은행권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을 검토한다. 지난해 유동성 공급에 문제가 생겼던 새마을금고 사태처럼 금융기관이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는 상황을 사전에 막자는 취지다. 한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은법 개정을 추진하자는데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한은은 최근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의 상설대출제도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급격히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신속하게 한은이 대출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상설 대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고쳐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상설 대출을 위해서는 한은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한은법 80조는 금융기관의 신용공여가 크게 위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