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기준금리 '15년 최고치'로 올렸다…'0.25% vs 5.25~5.50%' 미일 큰 금리차 여전, "연준 인하·BOJ 추가 인상 전까지 엔저 지속 전망"… 우에다 추가 인상 시사에 엔화 150엔대로 강세

산에서놀자 2024. 7. 31. 22:44
728x90
반응형
SMALL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인 0.25%로 인상하며, 장기간 유지해온 초완화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슈퍼 엔저'라 불리는 엔화 약세 국면에 변화의 신호를 주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본과 미국 간의 큰 금리차로 인해 엔화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BOJ의 이번 금리 인상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일본 경제의 회복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BOJ는 또한 국채 매입 규모를 2026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을 발표하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의 금리 차이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BOJ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실제로 금리 인상 발표 직후 엔화가 강세를 보이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미 연준의 정책 변화가 없는 한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일본 경제와 물가 상황에 따라 조정이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이 엔화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저 막자"…일본, 금리인상 전 한달간 50조원 투입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 동안 약 50조 원(5조5348억 엔)을 투입해 엔화 약세(엔저)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7월 31일 일본 재무성은 6월 27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이 같은 외환시장 개입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입은 지난 4~5월에도 약 9조7885억 엔을 투입했던 것에 이어진 것으로, 이는 달러 매도와 엔화 매수를 통해 엔화 가치를 지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3월에 이어 4개월 만의 추가 금리 인상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가 일본은행의 통화 긴축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엔화는 금리 인상 발표 후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5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BOJ·트럼프가 흔드는 엔화…"절상 압력 더 심해질 것"

엔화 절상 압력: BOJ·트럼프의 영향

최근 일본 엔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요인 및 동향

  • BOJ 금리 인상:
    • 일본은행은 7월 31일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15년 만의 최고치로, 엔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914.30원까지 상승했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개선되었습니다.
  • 트럼프의 발언: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엔화가 달러 대비 너무 낮다"며 엔저가 미국 제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엔화의 상승세가 더 가속화되었습니다.
  • 일본 내 불만:
    • 일본 내에서는 엔저로 인해 수입 물가 상승과 생필품 가격 급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 '절대퇴사맨'은 엔저로 인해 자신의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 미국 대선의 변수:
    •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대선 결과가 불확실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선언 후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는 기부금과 후원자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정치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망:
    • 신윤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일본 정부의 엔저 입장 전환, 내수 회복 기대, 달러 약세 등이 엔화 절상 추세를 지속시킬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엔화 수요 확대와 절상 압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화 절상 압력은 BOJ의 금리 정책과 정치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강화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및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엔캐리 트레이드의 종말…美기술주 급락 등 금융시장 '출렁'

 

최근 일본 엔화 강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이에 따른 금융 시장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의 종말

  • 엔캐리 트레이드란?
    • 일본의 저금리 환경에서 엔화를 차입해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엔화 약세 상황에서 이러한 거래가 유리해지며 많은 투자자들이 엔캐리 트레이드를 활용해왔습니다.
  • 최근 변화
    • 일본은행(BOJ)이 단기금리를 0.25%로 인상하면서 엔화의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BOJ 금리 인상 발표 전후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146엔대로 하락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

  • 미국 주식시장
    • 엔화 강세와 함께 미국 주식,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7% 급락했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과 차익 실현으로 인해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기술주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 헤지펀드와 자산 이동
    • 많은 헤지펀드들이 엔화 차입 후 미국 대형 기술주에 투자했으나, 엔화 강세로 인해 자산 매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가 5% 급등하는 동안 나스닥 지수가 7%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향후 전망

  • 엔화 강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엔화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차이 축소와 맞물려 달러·엔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 엔캐리 트레이드의 영향
    •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미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국가로, 엔화 강세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장기적인 전망
    •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과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면서 달러·엔 환율의 향후 방향이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최근 엔화 강세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엔화 강세가 미칠 경제적 여파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