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습니다. 이 결정은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중동 등지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에는 파키스탄에서 올해 첫 엠폭스 감염 환자가 발견되었고, 전날에는 스웨덴에서 엠폭스 바이러스의 변종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는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상황입니다.
엠폭스는 처음에는 아프리카의 특정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부터 유럽과 북미 등지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감염 시에는 수두와 유사한 발진, 발열, 근육통, 임파선염, 오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1~10%로 변동이 큽니다. 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접촉 또는 감염자가 이용한 물건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엠폭스의 확산이 우려스럽다고 언급하며, 아프리카 외의 지역으로 추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엠폭스는 소아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에는 증상이 경미하며, 대중적인 치료를 통해 2~4주 내에 완치될 수 있습니다.
WHO와 보건 당국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엠폭스 변이 퍼질라'…유럽, 경보 단계 상향
유럽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 평가가 '낮음'에서 '보통'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내용:
- 위험 평가 상향:
- 유럽연합(EU): 16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엠폭스에 대한 위험 평가를 '보통'으로 상향 조정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엠폭스의 확산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을 반영하는 조치입니다.
- 경계 유지: 발병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 엠폭스의 특성:
- 전염 경로: 엠폭스는 감염된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며, 주로 물집성 발진,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을 동반합니다. 치명률은 약 1%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람 간에는 성관계나 오염된 물질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변이 바이러스: WHO는 '클레이드 1b'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클레이드 1'보다 더 높은 전파력과 치명률을 가지며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
- 공중보건 비상사태: 14일 WHO는 엠폭스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언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비상사태 해제 이후 1년 3개월 만의 재선언으로, 클레이드 1b 변이의 확산이 주요 원인입니다.
- 여행 제한: WHO는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의 엠폭스 사례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행 제한 조치는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 국제 대응:
- 스웨덴: 15일 스웨덴에서 엠폭스 변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유럽에서의 엠폭스 변이 확산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 16일 파키스탄에서도 엠폭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나, 변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중국: 중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엠폭스 발병지에서 출발하는 사람과 물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종합적으로:
유럽의 경고 단계 상향과 WHO의 비상사태 선언은 엠폭스의 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반영하며, 국제 사회는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국제적인 대응 조치가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국들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응을 통해 확산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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