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 13년만에 핵연료 반출..."이르면 21일 시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남은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이르면 21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
   • 작업 시작일: 도쿄전력은 21일부터 핵연료 잔해 반출 장치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장치 검사 종료 서류를 교부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19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 시험 반출: 우선 2호기 원자로에서 낚싯대 형태의 장비를 활용하여 3g 이하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 반출할 계획입니다. 이 작업은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향후 계획: 시험 반출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반출 작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약 880t의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어, 본격적인 작업 일정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2. 연기 및 지연:
   •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은 원래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해 세 차례 연기되어 3년가량 늦춰졌습니다.
3. 후쿠시마 원전 폐기 계획:
   • 일본 정부는 2051년까지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할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 지연으로 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
   • 일본 농림수산상 사카모토 데쓰시는 홍콩과의 회담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규제의 철폐를 요청했습니다. 홍콩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또한, 중국 어선들이 후쿠시마현이 속한 도호쿠 지방 동쪽 해역에서 활발히 조업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번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은 후쿠시마 원전의 안전한 폐기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