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다음 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후 진행된 것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2000년대 초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들로, 그의 이름을 잇는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지난달의 조사와 비교해 상당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24%로 1위를 기록했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5%로 2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역전한 것입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세대별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당파층에서도 지지율 20%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젊은 나이와 신선한 이미지가 자민당의 쇄신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당내 요직을 맡은 경험이 부족하고, 과거 환경상 시절 발언으로 인해 가벼운 이미지가 있어 총재직에 적합하다는 견해도 존재합니다. 그는 환경상을 지낼 당시 "기후변화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온라인에서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다음 총재 선거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의 지지율 상승이 자민당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지율 1위 이시바, 고바야시 이어 두 번째로 총재선거 출사표
2024년 8월 25일, 일본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거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그가 다섯 번째로 도전하는 총재 선거로, 그는 1986년부터 중의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관직을 역임해온 베테랑 정치인입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높은 지명도와 국민적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당내 기반이 약한 것이 그의 약점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총재 선거는 자민당 총재를 선출하는 것으로, 사실상 일본 총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당내 지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시바 전 간사장 외에도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고노 디지털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도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이들이 모두 출마할 경우,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합종연횡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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