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월급 받고 남는 게 없다"…가계 여윳돈 8분기째 감소

산에서놀자 2024. 9. 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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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 흑자액이 8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가구 흑자액은 월평균 100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이는 소득에서 소비와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으로, 쉽게 말해 가계가 월급을 받고 남은 돈입니다.

가계 흑자액 감소 이유

  1. 고물가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
    •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구의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가계 흑자액도 감소했습니다. 실질소득이란 명목소득에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으로,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자비용이 2022년 3분기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3. 소득 증가율 둔화:
    • 일부 분기에서는 실질소득이 증가했지만, 그 증가 폭은 0%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과 이자 부담 증가에 비해 소득이 충분히 늘지 못해 흑자액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결과 및 전망

이러한 추세는 가계의 재정적 여유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계가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하면서, 경제적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물가와 금리가 동시에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가계의 재정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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