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기 총리로 당선된 이시바 시게루는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디플레이션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시바는 일본은행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지지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바노믹스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임금 인상과 지방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부유층에 대한 과세 강화와 법인세 증세를 통해 빈부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교 면에서는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하며, 안보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는 과거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취한 적이 있어, 그의 총리 취임 후 한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시바 당선에 급락하는 일본증시…"당분간 요동칠 것"
이시바 시게루가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이후 일본 증시가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정책 방향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 경제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증시 하락:
- 닛케이225 지수는 1.8% 하락으로 시작하여 장중에 4.73% 하락한 3만7946.6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이시바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 환율 변동:
- 엔/달러 환율도 급격히 하락하며, 달러당 142~143엔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 이시바의 정책:
- 이시바는 금리 인상과 금융투자세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과 투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미래 전망:
- 일본 증시는 이시바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밝혀질 때까지 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그의 기업 지배 구조 개혁과 세금 정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기시다 정부와의 차별점:
- 이시바는 기시다 후미오 정부의 경제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지만,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입장은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일본 경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시바의 정책 발표와 방향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이시바정권 구성 마무리…중의원 조기해산·선거로 '승부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당 집행부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정권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약한 당내 지지기반을 보완하고 당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경쟁자들까지 포용하는 탕평책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인사 제안을 거절당하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결선투표에서 이시바와 경쟁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자민당의 핵심 직책인 총무회장을 제안했지만, 다카이치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이시바 총재는 내달 9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27일 중의원 선거를 통해 자신의 지지기반을 다지고 압도적인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내각 인선에서 다양한 정치적 세력과 인사들을 기용했으며, 아소 다로 부총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기존 강력한 정치인들도 주요 직책에 배치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가까운 인사들을 기용하여 미일 지위협정 개정이나 아시아판 나토 창설 등 정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 경쟁자들이 주요 당직을 거부하면서 당내 분열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중의원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고, 비자금 스캔들로 논란이 된 의원들에 대한 처리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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