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저가형 전기차 '모델 2'의 출시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12%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 21억7000만 달러, 주당 62센트를 기록했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예상치를 22%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 달러였지만,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부문 매출 총이익률이 17.1%로 회복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저가형 전기차가 2025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임을 확인했고, 일론 머스크는 해당 차량이 인센티브 적용 시 3만 달러 미만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이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과 차량 호출 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테슬라 22% 급등…순익 늘고 머스크가 내년 30% 성장 주장
테슬라 주가가 2024년 10월 24일, 일론 머스크의 장밋빛 전망과 3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하루 만에 22% 급등하며 260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매출은 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253억 7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아 251억 8천만 달러로 나타났지만, 주당 이익이 예상치인 58센트를 훌쩍 넘겨 72센트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20~30%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하며, 저가 차량과 완전 자율주행(FSD)의 도래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머스크의 전망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팩트세트는 성장률을 15%로 예상하고, 모건스탠리는 14%로 더 보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이익 증가에는 7억 3900만 달러의 환경규제 크레딧이 포함되어 있어, 일회성 이익이 마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 크레딧은 테슬라가 화석연료 차량을 생산하지 않아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규제를 초과 달성한 덕분입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인 FSD와 사이버트럭의 출시 계획으로도 매출 증가를 보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만 FSD 관련 매출이 3억 26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