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요청따라 3선에 있었을 뿐”… 경찰, 선관위 서버 관련 지시 부인, ‘서버 탈취 시도 가담’ 檢 보도자료에, 과천서장 “경계 강화 지시

경찰 측,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관련 지시 부인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 측이 검찰 조사에서 "당시 계엄군의 요청에 따라 3선으로 물러나 있었을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서버 탈취 시도에 가담했다고 기소했지만, 경찰은 서버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과천경찰서장 A총경은 계엄군의 요청으로 경계 강화를 위해 선관위에 출동했으며, 계엄군은 이미 선관위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고, 경찰에게 3선에서 경계근무를 하도록 요청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A총경은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서버에 대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서버 탈취 시도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자료에 담았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버 탈취라는 중대한 범죄에 가담했으면 바로 체포됐을 것"이라며, 경기남부청도 "선관위 보호를 위해 출동했으며, 서버 탈취에 협조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찰의 경력 출동 행위를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향후 경찰의 형사책임 여부는 추가적으로 따져볼 문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