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 고용지표 악화 발표에···월가 “연준, ‘빅컷’ 하겠네”

산에서놀자 2024. 8. 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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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일, 미국 월스트리트는 7월 고용지표 악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7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가 11만 4천 건으로 월가 예상치인 17만 6천 건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9월과 11월에 각각 50bp(0.50%)의 '빅컷'을 단행하고, 12월에는 추가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P모건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으며, 연준이 9월과 11월에 각각 50bp 인하를 결정하고 이후 회의에서 25bp씩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9월과 12월에 각각 25b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11월에도 25bp 추가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수정했습니다. 다만, 고용시장의 약화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는 연준이 단 하나의 경제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확률 상승

미국의 노동시장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6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일의 22%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0.25%포인트의 금리인하 확률은 31%로, 전일의 78%에서 감소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현재 노동시장의 둔화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보고서 충격, 미증시 일제 급락…나스닥은 조정 진입

 

미국 증시는 최근 발표된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크게 부족했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는 11만4000개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8만5000개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실업률도 4.3%로 예상치인 4.1%를 초과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11월, 12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9월에는 0.25%포인트가 아니라 0.50%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물 수익률이 4% 이하로 떨어지며 3.8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7'은 대부분 급락했으며, 아마존은 8.78%, 마이크로소프트는 2.07% 하락했습니다. 전기차 주식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4.24%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주식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졌고, 특히 인텔은 26.06% 폭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18%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고용보고서 까보니…연준 금리인하 실기한 듯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1만4000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3%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둘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11월, 12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9월에는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7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줄리 수 노동부 장관은 고용보고서가 경기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현재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 달의 데이터를 가지고 급격한 경기 침체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3개월 평균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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