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죽기 전 극도의 고통 겪었을 것"…이집트 여성 미라의 절규

산에서놀자 2024. 8.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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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년 전 미라, CT 촬영 등으로 분석해
“사망 당시 고통이나 스트레스 겪은 듯”

 

 

이집트 여성 미라의 '절규': 연구 결과와 논란

3500년 전 이집트에서 발견된 여성 미라가 최근 연구에 의해 극심한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겪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미라의 발견과 연구는 역사와 의학의 교차점에서 흥미로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

  • 미라의 발견과 분석:
    • 1935년, 이집트 제18왕조 하트셉수트 여왕 시대의 건축가 세넨무트 무덤 아래에서 발견된 여성 미라입니다. 이 미라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X선 회절 등을 통해 분석되었습니다.
    • CT 분석 결과, 이 여성 미라는 약 48세에 사망했으며, 생전에는 155㎝ 정도였고 가벼운 관절염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미라의 특징:
    • 발견 당시 이 여성 미라는 큰 입을 벌리고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이 여성이 사망 당시 극심한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겪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몸 안의 장기가 제거되지 않았고, 방부 처리를 위한 절개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금과 은으로 된 '스카라베' 반지와 향나무 및 헤나 염료를 사용한 방부 처리가 확인되었습니다.
  • 사하르 살림 교수의 설명:
    • 살림 교수는 방부 처리를 맡았던 사람들이 시신의 입을 닫지 못했으며, 시신이 부패하기 전에 미라화가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미라의 표정이 고통이나 스트레스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논란과 반박

  • 사후 경직의 영향:
    • 일부 연구자들은 사후 경직 때문에 미라의 표정이 고통의 표정으로 남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방부 처리가 진행되는 40일 동안 이목구비를 재배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의 살리마 이크람 교수는 미라화 과정에서 충분히 표정을 조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고대 이집트 미라의 상태와 방부 처리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지만, 미라의 표정이 고통을 반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고대 이집트의 사후 세계와 장례 관습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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