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가느니 중국이나 일본 갈게요"…태국서 번지는 '밴 코리아'

산에서놀자 2024. 8. 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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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느니 중국이나 일본 갈게요"…태국서 번지는 '밴 코리아'
현지 SNS에 '밴 코리아' 해시태그 유행
K-ETA로 입국 거부 후기 확산
 
 
 
최근 태국에서 '밴 코리아(Ban Korea)' 운동이 확산되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태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로 퍼지며, 한국을 찾는 태국인 관광객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주된 원인으로는 K-ETA(한국 전자여행허가제) 제도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K-ETA는 2021년 도입된 제도로,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의 국민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입니다. 그러나 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국 입국이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되거나, 항공권 및 호텔 예약 취소로 인한 금전적 손해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되며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대신 여행 비용이 더 저렴한 중국이나 일본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여행 비용이 한국보다 저렴하게 나타나면서, 중국이 태국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태국여행사협회(TTAA)에 따르면, 중국이 태국인들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후, 올해 약 120만 명의 태국인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국여행사협회 회장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한국이 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였으나, 현재는 신뢰 회복에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관광업계는 태국 관광객의 감소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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