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엠폭스 변종 첫 확진…"치명률·전파력 높아"

산에서놀자 2024. 8. 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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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변종 엠폭스(MPOX, 이전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유럽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감염은 '하위 계통(Clade) 1b'라는 변종 엠폭스로,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이 변종에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스웨덴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아프리카의 변종 엠폭스가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되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변종 엠폭스는 2022년에 유행한 기존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를 통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재선포했습니다. 이는 2022년 5월 엠폭스의 확산이 둔화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의 조치입니다.

엠폭스는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부터 유럽과 미주 등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병은 주로 수포성 발진과 함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최근 변종 엠폭스가 아프리카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이 지역에서 1만4,479건의 확진 사례와 455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내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한 상황입니다.

스웨덴 보건 당국은 엠폭스 환자에 대해 안전한 진단, 격리, 치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사례가 유럽 내 확산으로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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