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17년간 판매원·선원·프로레슬러까지… '실패의 아이콘'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그의 인생은 수많은 실패와 고난으로 점철되었습니다. 링컨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9세에 어머니를 잃고 나중에는 친누나와 약혼녀, 심지어 세 아들까지 잃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초기 경력은 다양한 실패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여러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했으며,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선거에서도 여러 번 낙선했습니다. 특히, 1832년 일리노이주 의원 선거에서는 13명 중 8위로 낙선하고, 두 번째 사업에서도 실패한 후에는 17년 동안 빚을 갚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그 중 선원으로 일한 경험은 후에 그가 '특허 대통령'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특허를 획득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미국의 특허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의 정치 경력은 1834년에 일리노이 주의원으로 선출되며 시작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 비극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1858년 스티븐 A. 더글러스와의 유명한 논쟁을 통해 그의 이름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결국 186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 재임 중, 링컨은 남북전쟁이라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는 1862년 홈스테드 법을 제정하고 1863년 노예해방선언을 발표하여, 전쟁의 방향을 전환시켰습니다. 그의 이러한 결정은 북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전후 미국의 통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임기 중, 링컨은 1865년 암살당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그의 생전에는 수많은 실패와 상실을 경험했지만, 그는 이를 통해 더욱 굳건한 의지를 갖게 되었고, 결국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링컨의 이야기는 실패가 어떻게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