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전 세계적인 달 탐사 경쟁 속에서 우주 강국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2일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6시23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앞으로 달 뒷면에서 신속한 샘플 채취와 달 표면 이륙과 같은 핵심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한 건 지난달 3일 하이난의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창어 6호는 초기 점검을 거친 뒤 로봇 팔(드릴)을 사용하여 달 표면에서 최대 2kg의 암석과 토양을 채취할 예정이다.
샘플을 담은 캡슐을 싣고 6월25일 지구로 돌아오는 게 최종 목표다.
성공한다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이징 소재 지질지구물리학연구소(IGG)의 양웨이 연구원은 SCMP 인터뷰에서 창어 6호의 착륙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번 임무에 꼭 성공해 새 역사를 쓰길 바란다.
실험실에서 달 뒷면의 샘플을 분석한다면 달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달 앞뒷면의 화학 성분을 비교해 달의 앞과 뒤가 지질학적으로 크게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은 지구에서 보이는 앞면과 보이지 않는 뒷면이 완전히 달라 '두 얼굴의 천체'로 불린다.
로이터는 창어 6호가 달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우주 강국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세계 각국은 달 기지 건설과 우주비행사 거주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치열한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달에 유인 상주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를 주도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내년엔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에 나선단 계획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달 유인 착륙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은 2004년부터 '창어 프로젝트'라는 달 탐사 계획을 시작한 뒤 빠르게 진전을 이뤄왔다.
2007년 창어 1호와 2010년 창어 2호를 쏘아 올리며 달 착륙을 위한 사전 기술 시험을 마친 뒤 2013년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9년엔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고, 2020년 창어 5호가 달 앞면의 토양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창어 6호는 당초 창어 5호의 백업용으로 제작됐으나 창어 5호가 무사히 임무를 마치면서 달 뒷면 샘플 채취하는 새 임무를 부여받았다.
관영 CCTV에 따르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0만명 넘는 인파가 인근 해변에 모여 창어 6호의 발사를 지켜봤다.
중국은 2026년엔 달 남극 자원을 탐사할 창어 7호를, 2028년엔 달 기지 건설을 위한 기초 조사를 위해 창어 8호를 각각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빠른속도로 우주강국이 되어 가고 잇다
우주자원.우주군사대국 등 중국이 미래에 강대국으로 성장할수 있는 발판을 잘 만들어 가고 있는것 같다
아직 미국과 첨단기술관련 전쟁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미국의 경제나 군사력을 당장추월할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중국은 미국을 추월할수 잇을것 같다
중국 내부적으로 인구고령화 와 인구 감소문제가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가고 잇어서 그것이 발목을 잡을수도 있기는 하다
그래도 중국은 지속적으로 미국을 넘어설려고 노력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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