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올해 약 154만 명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나 태국에서는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어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려던 태국 단체관광객들이 "K-ETA"(전자여행허가제) 제도에 의해 한국 입국을 허가받지 못하고, 일본이나 대만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경우가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태국 현지 SNS에서는 'Ban Korea(한국 금지)'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태국은 관광이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인데, 관광객들이 지출한 금액은 GDP의 약 12%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과 관련된 여행이 일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