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춤한 가운데…토요타-BMW는 '수소차' 제휴 강화

토요타와 BMW의 수소차 제휴 강화는 현재의 전기차 시장 상황과 미래의 친환경차 시장을 고려한 전략적인 움직임입니다.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 제휴의 주요 내용과 배경입니다:

제휴 내용

1. 핵심 부품 공급:
   • 토요타는 BMW에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탱크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량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수소차의 생산 및 비용 절감이 예상됩니다.
2. BMW의 생산 계획:
   • BMW는 SUV 모델인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모델인 iX5 하이드로젠을 개발 중입니다. 이 모델은 일본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실험 주행 중이며, 수년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 BMW는 2030년대까지 FCV(연료전지차) 모델을 다양화하여 전기차 중심의 사업에서 수소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3. 유럽 내 수소 인프라 구축:
   • 두 회사는 유럽 내 수소 충전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현재 EU 내 수소 충전소는 약 270곳에 불과하며, 전기차 충전소는 63만2000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수소차의 장점과 도전 과제

1. 장점:
   • 빠른 충전 시간: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이 빠르며, 충전 시간이 몇 분 이내로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긴 주행 거리: 수소차는 연료 전지의 효율성 덕분에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2. 도전 과제:
   • 높은 가격: 수소차는 여전히 높은 생산 비용과 가격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소의 부족은 수소차의 보급 확대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배경

• 전기차의 캐즘:
  • 현재 전기차는 일시적인 수요 둔화(캐즘)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의 성능 문제 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 등 다른 친환경차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수소차의 재조명:
  • 전기차의 불편함과 안전성 문제로 인해, 수소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혼다는 2021년 수소차 생산을 중단했으나, 최근 신형 수소차인 CR-V e를 출시하며 수소차 시장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결론

토요타와 BMW의 제휴는 수소차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며, 고비용 문제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수소차의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