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父유골 모시고 와야죠…日우키시마 명단 공개는 시작일 뿐”

산에서놀자 2024. 9.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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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묻고, 유골 및 유품 인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영룡 우키시마호 피해자 유족회장은 일본에서 아버지의 유골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의 마이즈루 인근 해역에서 유품과 유골이 발견되었으나, 이를 제대로 조사하고 인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을 태운 채 일본에서 출발했으나, 교토 마이즈루항에 도착하기 전 침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저 기뢰에 의해 폭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폭파했으며, 실제 사망자는 발표된 수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 정부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중 일부를 제공받았다고 밝혔으며, 명부의 나머지 자료도 조만간 제공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정부가 명부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봉태 변호사는 정부가 피해자 단체에 신속히 명부를 제공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을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회에 우키시마호 폭침 진상규명을 위한 촉구 결의안이 제출돼 있으며, 명부를 공개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尹 “한일 관계 한단계 더 도약”…기시다 “한반도 평화 기원”
尹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새로운 전기”
기시다, 과거사 문제엔 “역대 日 내각 입장 계승”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2번째 정상회담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되어 기쁘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한일 관계 개선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을 체계화하고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토대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며,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 발표를 언급하며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일본 정부의 역대 입장에 따라 과거사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방향을 확인했습니다.
 
 
 
 
 
 
日기시다 "과거에 힘들고 슬픈 경험한 한국인에 가슴 아파". "역대 일본 내각 역사 인식 계승" 반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많은 한국인이 과거에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발언을 통해 일본의 역사 인식을 재확인하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998년 한일 공동선언 등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고 재차 언급하며,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 사회 전체에 큰 이익이 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한미일 협력을 언급하며, 이번 윤 대통령의 독트린이 이 목표를 향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일 관계에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며 "양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을 마지막으로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韓日정상,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 체결…출입국 간소화 추진
 
한국과 일본의 정상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제3국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양국이 자국민의 대피를 지원하고 협력하는 내용으로, 위기 관리 절차와 연습, 훈련에 관한 정보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단에서의 쿠데타를 계기로 양국이 재외국민 긴급 철수를 위해 협력한 사례를 제도화한 것입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출국 전에 상대국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는 ‘입국 사전 심사 제도’를 논의 중이며, 이는 양국 국민들이 상대방 국가에 입국할 때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생체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심사관을 파견하여 출국 전에 간편하게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국민들이 협력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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