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북한 7차 핵실험, 시기의 문제"…장소는 폭파됐던 '풍계리'. 北, 2018년 5월 풍계리 3개 갱도 폭파…비핵화 '공개 천명'했지만 관련 시설 복구한 듯

산에서놀자 2024. 9.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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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시기의 문제"라고 판단하며,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 실험을 수행할 경우, 유력한 장소는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갱도는 2018년 5월에 폭파된 세 개의 갱도 중 하나로, 당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북한은 2022년부터 3번 갱도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에서는 갱도로 차량이 오가고 제설 작업 흔적이 포착되어, 갱도가 유지·보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올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계기마다 핵실험을 단행해왔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또한 "김정은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언급하며, 이번 대선 국면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풍계리 지반의 약점으로 인해 대규모 핵실험보다는 소규모의 핵탄두 개량을 위한 실험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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