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vs 식후’ 언제 걸어야 살 빠질까?…실험 결과 봤더니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식사 직후에 걷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해 스포츠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가능한 한 빨리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식후 고혈당증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실험에서는 식사 직후 30분 걷기와 1시간 후 30분 걷기를 비교했습니다. 두 참가자는 한 달 동안 각각의 방식으로 걷기를 진행한 결과, 식사 직후 걷기를 한 참가자는 약 3kg을 감량했으나, 1시간 후 걷기를 한 참가자는 약 1.5kg을 감량했습니다. 이 결과는 세 차례 반복된 실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식사 후 포도당 수치가 급증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사 후 30분에서 60분 사이에 포도당 수치가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이 시점에 걷기를 시작하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