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법은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에 대해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트럼프 측은 세액 공제를 폐지하는 대신 이를 통해 세금 감면 연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보수 진영에서는 IRA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세액 공제 폐지 시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GM 등 경쟁 업체들에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면,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의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IRA가 제공하는 혜택을 위해 많은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늘려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배터리 업계는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정책이 실제로 폐지될지 여부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미국 '러스트 벨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폐지까지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美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보도에 이차전지주 줄하락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 주요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예고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이는 이차전지 및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세액공제 폐지가 전기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이차전지 기업들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차전지주에 대한 투자 전망이 보수적으로 바뀌었고,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쳐 2025년까지 전방위적인 보수적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관련 주식에 대한 우려는 2025년을 기점으로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주가는 기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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