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25일 G20 회의와 IMF 연차 총회 참석 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환율이 특정 목표치보다는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환율이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현재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1388.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 총재는 환율이 박스권을 벗어나는 속도를 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시장 상황과 현재의 강달러 현상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와 11월 6∼7일 FOMC 회의를 보고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