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던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수령을 연기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연기는 삼성전자가 아직 해당 공장의 주요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EUV 장비는 고급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로, 대당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 장비입니다. 이번 연기는 삼성전자가 다른 공급업체들로부터의 주문도 보류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현장 직원들을 돌려보내거나 다른 고객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삼성전자는 당초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했던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의 운영을 2026년으로 연기한 상태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최근 "변화하는 상황으로 인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