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가율은 로이터 집계 시장 전망치 2.4%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2.5%를 크게 밑도는 기록이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연율 4.9%, 4분기 연율 3.4%의 강한 속도로 확장해왔다. 미(美) 정부 자료를 인용해 소비자 지출 및 수출이 둔화되면서 미국 경제는 2024년 첫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덜 성장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느려진 2.5%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 지출은 4분기 3.3%에서 2.5%로 줄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보다 낮은 기록이다. 그..